007 스카이폴 (SKYFALL, 2012) : 올드하지만 결코 진부하지않은 기대작!
M의 과거에 얽힌 비밀,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MI6
제임스 본드, 사상 최강의 적과 맞서라!
"007 본귀 복구합니다."
이남자 꽤나 매력적이다.
1962년 <007 살인번호>로 시작된 007 시리즈가 어느덧 50주년을 맞이 했단다..
지금까지 007 하면 미녀나오고(매력적이고 섹시한 본드걸) 007의 액션과 사건을 풀어가는 묘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구성들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첫 번째는 내부 조직 인물을 적극적으로 끌어당긴점. 주디 덴치가 연기한 M은 그동안 단순한 상관이었던 이미지를 조금더 몰입감 있게 박진감 있는 갈등있는 요소를 만들어준다. 그뿐이던가, 젊은 천재적인 수재 Q로 새로운 구성을 전개해준 점도 새로웠고, 미녀 '이브'와 '세버린'의 감초같은 역활은 이야기를 조금더 탄탄하게 짜여주는 구성을 선보였다. (개인적으로 밀도감있는 스토리에 반했달까..)
두 번째는 올드아닌 아이템들..을 전혀 진부하지 않게 진정한 클래식이 뭔지 보여줬다.
이번 <007 스카이폴>에선 최첨단 무기가 나오지 않는다. 그야말로 007의 명성이 되살아나는 순간이다..
놀라울 정도로 구식 무기들을 마지막 대결에 집어넣고, 예전 클래식카가 버젓이 중요한 순간에 등장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비중있는 등장인물들의멋진 구성들. 단순하게 '선은 선이고 악은 악이다.'가 아닌 구성이 돋보인다.
먼저 M 부터,
(그녀의 강직함. 그런 비중높은 캐릭터가 이제까지와는 다른 007을 만들어내는데 한몫 했을거다..)
비록 잃는 것이 많더라도 남아 있는 것도 적지 않도다 비록 우리의 힘이 옛날처럼 하늘과 땅을 뒤흔들 수는 없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우리다...(중략)
'시간과 운명에 의해 약해졌지만 영웅의 기개를 가진 우리는 강력한 의지로 노력하고, 구하고, 찾고, 굴복하지 않으리라'
다음은 실바
(왠지 그에게서 안타까움마저 느껴진다. 적어도... 마지막까지의 그의 모습을 지켜보면.)
"She sent you after me, knowing you're not ready, knowing you would likely die.
Mommy was very bad."
"니가 준비 안된걸 알면서도 내가 보냈군. 엄마가 (M) 나빴어."
(모처의 비밀기지로 잠입해온 본드를 잡아 심문하는 실바)
그리고 '세버린'
죽여줄 수 있나요?
(차디차리만큼 슬픈 그녀의 모습은 , 결단코 그녀의 비주얼과 어우러져 매력적이었다...=_=)
MI6와 M을 구하기 위해 제임스 본드는 비밀스러운 여인 '세버린', 왠만한 요원보다 당당한 '이브'
지나치게 너무나도 천재적인 Q, 그리고 실바.. 이들의 스토리와 구성은 영화를 보는 내내 ..
기존의 007 과는 차별적인 구성을 보여준 매력적인 이야기었다고 자부한다.^^
My name is Bond, James 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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