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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워가 기록하는 문화와 기획, 그리고 일상. // Do all good you can. honey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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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나무]

[각주:1]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나무” 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환상적인 이야기 모음이다.

이 책은 만화적 상상력으로 인간세상을 뒤집어 본다.

(읽어내려가면서 상상력을 발휘하면.. 그로테스한 장면도 쉬이 떠올릴수있다...)


혈관과 장기가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인간, 루이14세 시대로 바캉스를 떠난 관광객, 인간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외계인 등...

이렇게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이런 기발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

작가는 새로운 눈으로 인간을 바라보게 해주는 절대자의 입장을 취하지 않았나 싶다.


여기에 한풀 벗겨보기와 뒤집어 보기 등의 기법(?)들이 동원 된다. 

이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새로운 세계에 새롭게 접근하는 재미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이런 기발한 이야기들은 과학을 소재로 한다.

그렇지만 부담스럽게 어렵지도 않고, 인생에 대한 성찰을 던지면서도 무겁지 않다는 것..


즉, 재미도 있고 과학과 인간에 대한 호기심도 적절하게 자극하여... 

이 불황의 출판시장에서 ...<나무> 열풍을 일으켜...  

‘베셀에 당당히 등극’ 하도록 임명받은(?) 요인이라는 것이다.


베르베르의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 번역판에만 실은 프랑스 삽화가 뫼비우스의 삽화도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책.’ 이라고 생각하게 해준 요인일 수도 있겠다.


또 한가지,  이런 점이 영상세대의 기호에 맞아 떨어졌고.. 단편이라는 것이 약점이 아니라 호흡이 짧아 속도감 있게 읽히는 강점이 돼버렸다.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이라니.. )


베르나르는 장편소설을 쓸 때 생기는 긴장상태를 벗어나려고 짧은 소설을 쓴다고 한다.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또 그런 가벼움에서 건질 수 있는 무언가를 묶어 거기서 그의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놓는다.


그의 책은 무언가의 고리로 연결돼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것은.. 아마도 그가 어릴 적부터 구축해 놓은 지식, 즉 수많은 이론과 가설이 소설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었기 때문이리라. 

[각주:2]

(순간 그의 머릿속이 궁금하단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것들이 들어있으려나..)


창의력 & 상상력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우리지만

정작 우리는 그것들을 없애고 죽이는 안타까운 현실에 살고 있지 않을까?


그는 가끔 누구나 꿈꾸고 생각해 봄직한 ‘펜터치’를 펼쳐놓는다.

그의 펜에서 다음에는 어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 나올까 기대된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있는 것중에 상당부분이 우리 부모님 세대 이전세대에서 상상했던 것들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다음 미래세대들이 그와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가능할 미래들을 상상해 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국제도서전 2010 베르나르베르베르 강연 中 내용-







  1.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본문으로]
  2.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본문으로]
Posted by honey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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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마을에 음악에 소질이 있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대학교에 가서 성악 공부와 선생님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함께 했습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할 즈음에 아버지께 고민을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저는 선생님도 되고 싶고 성악가도 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두 개의 의자에 앉으려고 하면 어떤 일이 생기겠니? 결국 한 의자에도 앉지 못하고 그 사이로 떨어지고 만단다.

네가 잘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을 정하여 더 열심히 하는 게 좋겠구나.”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아들은 성악가의 길을 선택했고, 훗날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루치아노 파바로티’입니다.




예전에 라디오에서 문득 들었던 루치아노 파바로티.  생각나서 다시금 글을 뒤적여 써본다.


내눈에는 그들이 외롭지 않아서 좋아 보인다.


존재의 부재가 존재를 표현하는 오브제, 의자. 우리 재능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두 개의 의자 /난초 


우리의 만남이 

두 개의 의자가

누구에 의해 이곳에 있는지 모르지만

둘이 하나로 살아가지요


(출처: http://www.feelpoem.com/zeroboard/zboard.php?id=clinic&no=711)






멋진 생각을 하고 싶다면 . 한번쯤  꿈꿔보기도 한다.


쓰윽~ 보면  ‘나 홀로 의자’지만. 누군가가 앉아 있음에


더 존재감이 있는 사물이지 않을까...


척 ~ 보기만해도 상상력이 떠오를듯한 


나만의 의자에 앉아보고싶다.





Posted by honey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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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TIME

글쟁이: 일상 / 2012. 10. 16. 23:36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 막연하게 흘러가는걸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다.


스스로의 판단에 결정을 내리고 나의 스타일... 나의 감정의 흐름을 알수 있다는 것


지난 몇년간..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을 했고, 어떤 결과가 다가오는지도 지켜 보았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 무엇을 하고 싶은건지.. 생각해 보았고, 아직도 그 몇몇의 장면들은 기억속에 생생하다.


이제 다시.. 꿈을 향해서 준비하는 중이다.. 준비하면서 느끼는 점은 하나 하나... 나를 되돌아 보게 되는 과정이 새롭다는 것?


최근의 취미라면.. 글쓰기와 영화보기 이정도 라고 말할 수 있다. 글쓰는 것도 재미있고, 논리적으로 생각도 하게되고. 여하튼..


요즘은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진다.


그동안 많은 좋은사람들을 인생에서 만나왔고.. 보내기도 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내년 또 후년이 될즈음에는 ...


조금 더.. 지금보다는 괜찮은 여자가 되어있으리라.


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을 가진... 현명한 여인이 되고싶으리라.


그동안 고생고생하면서 노력했던, 순간순간 판단을 통해 지난 날들을 되돌아 본것.. '내가 잘 가고 있으려나?' 라고  생각하면..


가끔은 오싹해지곤 하지만...^^ 이 길을 잘 가서 내 목표한바대로 이룰수 있으면한다. 


아 그리고.. 한가지더.. 지금보다 더욱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성이 되었으면한다.


올해도 이제 3/4가 훌쩍 지나가버렸다. 올해 연말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좋아한다는말 감사한다는말 꼭 전해드리고 싶다.^^





Posted by honey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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